국내 노트북만 사용하다가 맥북프로 16인치 사용하면서 느낀 점 알려드립니다. 아래와 같이 맥북프로 16인치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 처음으로 맥북 입문 고민 중 또는 이미 덜컥 결제부터 하신 분
- 14인치 vs 16인치 고민하시는 분
- 맥북 구매시 마우스도 사야 되나? 고민 이신 분
- 매직 트랙 패드와 매직 마우스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으신 분
1. 마우스 필요 없다
맥북 프로 16 Pro MAX로 넘어오면서 매직 마우스 2를 같이 구매하는 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생각해 보면 트랙패드 맛을 못 봐서 그렇습니다.
- 매직 트랙패드가 얼마나 편리한지 몰랐고
- 국내 노트북 터치패드를 잘 써본 적이 없고(잘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지요)
- 태어나서 마우스 없이 컴퓨터 써본 적 없고
- 일반 노트북의 트랙패드와 같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3개월 맥북 트랙패드를 사용한 결과 마우스는 필요 없습니다. 마우스 없는 불안한 마음, 마우스가 졸 귀여워 구매했지만 사용빈도는 5%도 안됩니다. 아까워서 꺼내보는 정도입니다.
그럼 언제 마우스가 필요할까요? 아주 디테일한 작업을 할 때 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것도 트랙패드로 가능합니다. 트랙패드 대부분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매직 마우스를 보며서 느끼는 것은 "마우스는 커서와 눌러주는 기능밖에 없다"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물론 마우스도 체스처 기능이 있지만 트랙패드의 기능보다는 적고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즉, 맥북은 마우스 없이 트랙패드만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2. 보조 모니터 필요 없다
기존에 삼성 올웨이즈 9 15인치를 사용했습니다. 이 때만해도 15인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할수록 인상 쓰거나 모니터 가까이 보게 됩니다. 화면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눈도 나빠지는 거 같아서 결국 32인치 보조 모니터를 결국 구매했습니다. 보조모니터 없이 15인치를 본다는 건 너무 힘들 일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 "16인치를 산다 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1인치 차이가 얼마나 날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눈 보호를 위해 16인치로 선택을 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2021년형 M1 PRO)를 사용해 보니 보조 모니터 필요 없습니다. 큰 모니터에서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삼성 노트북과 불과 1인치 차이지만 세상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맥북을 구매할 때 데스크톱으로도 쓰고 밖에 들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16인치가 딱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보조 모니터가 없어도 작업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3. 가지고 다닐 말 한다.
16인치를 사고 싶지만 무게 때문에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1.4kg, 16인치 2.2kg라서 여성분들은 무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대성을 위한 노트북 또는 서브용으로는 13인치가 좋겠지요.
필자도 맥미니 M1이 있지만 화면이 큰 16인치를 샀습니다. 외부에서 작업을 해도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가지고 다니 말하더라고요. 2.2kg이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지지만 가지고 다니다 보면 큰 차이는 못 느낍니다.
물론 16인치를 사용하다가 13인치를 사용하면 무게 차이가 느껴질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못 가지고 다닐 정도의 무게는 아니었습니다.
4. 디자인 이쁘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게 디자인입니다. 21년 맥북프로 M1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말이 많습니다. 저도 구매하기 전에 두 모델을 비교해본 결과 구형(intel) 맥북프로의 디자인이 더 이쁘더라고요. 또 신형 맥북프로 중 14인치는 이쁘고 16인치는 못 생겼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맥북 프로 16인치(바로가기)도 이쁩니다. 애플 매장에 21년 출시된 맥북프로 13인치, 14인치, 16인치를 비교해 봐도 어느 쪽이 더 이쁘다고 생각은 안들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정이 갑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됩니다. 물론 너무 못 생긴 디자인은 적응이 어렵지만 맥은 특유의 멋이 있어서 변경된 디자인에 금세 적응하게 됩니다. 신형 맥북프로가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적응되니 이쁘게 느껴집니다.
색상은 스모그로 주문을 했습니다. 신형 디자인의 경우 실버보다는 스모그 디자인이 더욱 멋있고, PRO MAX 칩을 달고 있기 때문에 프로다운 느낌을 주기 위해 스모그로 주문한 것이 잘한 것 같습니다.
5. 절전 기능이 좋다
노트북 장점은 작업 중 덮게를 닫고 잠시 쉬다가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 노트북과 맥북프로의 대기전력 소모는 차이가 큽니다. 삼성 노트북의 경우 전원을 끄지 않고 닫아 놓을 경우 100%에서 이틀 정도 지나면 10%미만으로 떨어 지면서 꺼집니다. 하지만 맥북프로의 경우 2틀 후 다시 배터리의 소모가 거의 없습니다.
절전 기능이 머가 중요한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예전에 삼성 노트북으로 작업하던 중 덮어 놓고 다음날 열었는데 배터리 나가서 작업 한 것도 모두 날라가는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작업 중 휴식 때는 전원선을 찾아 연결하거나 저장하고 쉬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노트북은 덮게를 닫아 놓으면 배터리 소모가 안 되는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맥북프로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빛을 조절하기 때문에 절전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 노트북 키보드 백라이트는 수동으로 관리하면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없어 낭비되는 전력이 있지만 맥북프로 키보드 백라이트는 자동이라서 좋습니다.
6. 애플 케어 보험은 자유
사실 보험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보험은 미래의 확률을 기반으로 개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만약 맥북프로를 사용하다 놓치거나 거피를 쏟는 다면 수리비는 새 맥북프로 비용의 70% 정도로 대략 250만 원~280만원 정도 견적이 나옵니다. 애플 케어가 있다면 전체 수리비 중 20만원~30만원이면 해결이 됩니다.
또 맥북프로 16인치 애플케어는 50만원 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 쉽게 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맥북프로가 360만 원인데 보험까지 들면 410만 원이 됩니다. 굉장히 부담되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애플 케어를 포기했습니다. 3개월째 사용하고 있고 이동할 때는 어린아이 다루듯 소중히 다르고 있습니다. 3년만 버티면 됩니다.
참고로 보험을 들지 않아도 애플에서는 제한 보증 1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험은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우발적인 손해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를 다 먹고 맥북을 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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